[스타트업 인터뷰]바인아이티,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안전사회 만든다

2018-09-10     장인수 기자

스마트 기술의 진화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건강과 여행, 교육 등 삶의 전 분야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애플리케이션이 최근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이른바 ‘무에서 유’를 창조해 생활수준을 한층 끌어 올리는 서비스가 관심을 끈다.

바인아이티(대표 윤봉훈)는 스마트 캠퍼스 통합 관리 솔루션, 스마트 기기 관리(MDM) 솔루션, 전자복무관리 시스템, 스마트 전자 출결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회사다. 소프트웨어라는 원천기술로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게 회사의 목표다.

구체적으로,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사회와 학교, 도서관 시설 등에 연관된 모든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하고 웨어러블 등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기술력을 선보인다.

바인아이티

■ 빅데이터로 삶의 변화 이끌어

회사가 공들여 개발한 서비스는 위치 기반 애플리케이션 ‘위드(서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여성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이 앱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다. 앱은 목적지까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보안 메시지를 기록한 후 가족, 친구, 지인 등에게 위치를 전달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용자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매일 3번의 무료 이동 서비스와 일대일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료 서비스는 이동 경로 확인, 일대다 동행 서비스 등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해 늦은 밤 여성들의 치안 불안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버튼 터치만으로 위험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웨어러블(BEEPER) 기술을 개발 중이며, 오는 12월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증가할 1인 가구의 사회적 안전망 확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봉훈 바인아아티 대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한 지 사람들에게 일깨우고 싶다”며 “단순히 정보를 활용해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안전과 사고 예방 등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주도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 인간 중심 서비스 선보일 것

윤 대표는 시대 흐름을 제대로 파악해 적재적소의 서비스를 개발한 케이스다. 스마트 환경과 기술 개발이 지속되면서 꾸준한 노하우 축적으로 ‘인간중심’ 서비스를 지향한다. 삶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IT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각오다.

이를 발판 삼아 바인아이티는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제휴로 ‘제2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우선 대기업 제품을 통한 시장 진출과 인지도 상승으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 회사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장착한 삼성의 Connecting 제품과 SKT의 ‘마이 히어로’가 시장에 출시가 된 상태다.

또 회사가 그동안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교육과 경영, 조직관리 등 다방면에서 활용할 서비스를 내놓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 배치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부산 외국어대학 등 여러 연구기관과 입지를 확고히 다질 전망이다. 정부 정책을 적극 구현하면서 인터넷과 제조업 간의 협업도 주력할 방침이다.

윤봉훈 대표는 “빅데이터 관련 기술은 계속 진화중이다”며 “정보기술(IT) 발전 혜택이 생활 전반에 골고루 돌아가게 하는 게 목표다. 수익을 극대화하면서도 보다 많은 사람이 첨단 정보기술의 편리함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인아이티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손상혁) 산학협력단(단장 현창희)의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자금지원과 멘토링, 네트워킹 및 해외진출 모색 등 세부적인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초기 창업 지원부터 글로벌화 지원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 단계를 아우르는 대구 경북 지역 창업의 메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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