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스타트업 베트남 판로개척 나선다

2018-09-03     김진선 기자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대구경북창업보육협의회 주관으로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지역 창업기업 12개사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69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향후 50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대구경북창업보육협의회는 창업기업의 해외판로 확보를 위해 베트남 호치민중소기업협의회와 DG VINA, 경운대학교 LINC+와 4자 업무협약도 가졌다.

DG VINA는 베트남 대구경북상공인협의회가 대구·경북 기업의 홍보 및 연계 협력사업을 목적으로 지난 2013년 7월 발족한 기구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지역 창업기업 제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과 직판장을 지원받게 됐다. 상설전시관에서는 현지 주민 및 바이어에게 식품, 의류, 화장품 등 80여개의 우수 한국제품을 전시·판매한다. 

특히 개척단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가 진짜 도움이 된다"며 "기술만 있고 자본이 없는 스타트업으로서는 판로 개척을 스스로 할 수 없어, 정부가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뢰성 장비(항온항습기 등)를 생산하는 ㈜이원시스템 이문원대표는 “현지 바이어로부터 제품 구매의향서을 현장에서 바로 체결해 베트남시장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영석 창업성장지원과장은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는 초기 스타트업이 협소한 내수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해외진출을 할 수 있도록, 신규거래선 발굴 및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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