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투데이 의학칼럼] (3) 비대증, 레이저로만으로 교정이 가능해

2018-09-01     조출현 의학 칼럼니스트
사진=픽사베이

여성에게 있어 소음순은 ‘제 2의 입술’이라고 불리는 소중한 부위이다. 대부분 2차 성징 이후 자연스럽게 변형이 되지만 이에 대한 왜곡된 시선 때문에 이를 불편하게 여기거나 자신감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음순비대증은 유전적으로 타고난 경우가 많지만, 옷을 입으면 툭 튀어나와 보이는 등 여러 가지 불편함을 유발하고 있다. 심각한 경우에는 옷이 쓸리면서 통증을 수반하기도 하고 가려움증, 냄새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렇다면 비대증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수술인데, 비대한 것을 잘라낸다고 함부로 절개를 하면 나중에 수술부위가 아물면서 비대칭이 되는 부작용도 많기 때문에 크다고 해서 함부로 절개를 하는 것은 위험한 방법이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색상, 크기, 모양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매우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라며 “비대증으로 인해 많은 불편함을 느낀다면 레이저 소음순수술로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무엇보다 염증에 자주 걸린다면 성형으로 질염 병변을 치료하고 동시에 모양이나 형태까지 같이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들이라면 고려해볼 만하다.

또 수술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성형 후 부작용으로 ‘불감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소음순과 인접한 음핵에는 많은 성감신경다발이 모여 있기 때문에 절개술을 하면 음핵 성감신경이 훼손되어 불감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술 후 꿰맨 자국이 남으면 수술 전보다 보기 흉한 봉합 자국이 남고 절개로 인해 소음순이 더 흉한 모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레이저수술법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이 수술은 레이저에 대한 수술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전문의에게 받으면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수술방법에 대해 신중함을 기할 필요가 있다. 수술 전 의료진의 시술경험이나 홈페이지에 있는 소음순수술 후기 등은 물론 수술방법과 과정까지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칼럼니스트 소개 

 

의학 칼럼니스트

리벨로 산부인과 원장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