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과 호주 CBA, 블록체인 통해 채권 발행
세계은행 호주의 최대 은행인 CBA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공채를 발행했다고 지난 8월 23일 로이터가 전했다. 세계은행의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지난 8월 10일 처음으로 밝혔다.
세계은행과 호주 간 계약 규모는 미화 7천3백만 달러 정도이며 8월 28일 결제될 2년 기간의 채권은 2.251 % 수익을 낼 계획이라고 CBA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본디 (Bondi)라고 불리는 이 프로토타입은 수십년 동안 지속된 채권 발행 및 판매 관행을 자동화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참가자들은 전했다. CBA의 관계자 제임스 월 (James Wall)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적인 채권 발행 과정이 와해될 것이며 채권발행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능해 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로이터에 의하면 세계은행 채권은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으로 분류된다. 세계은행은 개도국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5백억 달러에서 6백억 달러 사이의 가치가 있는 채권을 매년 발행한다.
스베르뱅크 CIB은 첫 블록체인 기반 상업 채권 거래를 러시아 내에서 실행한 바 있다.
거래는 주요 지역 텔레콤 회사 MTS와 NSD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스마트 계약으로 인해 1천2백만달러 가치를 지니고 6개월 만기인 MTS 회사채가 발행됐다.
호주에서는 정부 및 금융 부문에 걸쳐 블록체인 통합을 도모하는 주요 계획이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블록체인 및 데이터 보안 증진 및 자동화 등 다른 신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IBM은 호주 정부와 5년간 유효한 7억4천만 달러 가치의 계약을 맺었다.
안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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