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지난 21일 北 영변 발전소 전력공급 정황 발표

2018-08-24     김현주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핵 활동 중단 조짐이 없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 내용이 "정확하다"고 평가했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IAEA 사무총장의 2018년 보고서는 계속되는 북한에서 핵 활동과 유엔이 금한 핵 프로그램 개발이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정확하게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의 핵 활동이 심각하게 우려스럽다고 밝힌 IAEA의 견해에 공감한다"며 "북한의 감시와 검증을 재개할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한 IAEA의 노력에 크게 감사하고, 북핵 관련 정보에 관심을 기울인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북한 핵 프로그램의 지속·발전과 최근 북한의 발언은 중대한 우려의 원인이 된다"고 발표했다.

당시 발표된 보고서는 4월 말부터 5월 초 영변에 위치한 방사성 화학 실험실에 전력을 공급하는 화력발전소가 가동됐다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발전소 가동 기간은 실험용 원자로에서 완전한 핵물질 재처리를 지원하기에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도 언급됐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