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의 해외점포 약37%가 성장 잠재력 있는 신흥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 확대

2018-08-22     김건호 기자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 약 37%가 동남아시아와 인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2일 금융회사 동남아 진출 전략 간담회를 개최해 동남아시아와 인도 시장 진출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는 435개(현지법인 212개, 지점 88개, 사무소 135개)로 이중 동남아시아와 인도 소재 해외점포는 37%가량(162개)이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63개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52개), 미국(55개), 홍콩(34개), 영국(27개), 인도네시아(25개), 미얀마(21개), 일본(20개), 인도(18개), 싱가포르(17개), 캄보디아(13개) 등 순이었다.

간담회에서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동남아 지역 해외점포의 성공적인 진출과 정착을 위해 해외 현지의 금융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며 해외점포의 자금세탁 방지 체계에 대한 본사의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해외 감독 당국과의 교류·협력 채널을 확대하고 금융중심지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권역별, 해외지역별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금융회사 간 해외 진출 정보공유를 위한 협의체 등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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