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방북 가능성 대두.."中 대외연락부 선발대 방북"

시진핑 10년만 방북 9·9절 될 듯

2018-08-18     박재균 기자

북한의 김정은이 지난 19일 베이징에 도착, 시진핑(習近平)과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의 노동신문에 따르면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김 위원장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매우 존경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위대한 지도자"라고 찬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을 앞두고 중국 정부 실무협의단이 평양을 방문해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18일 뉴스1에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선발대 수십명이 지난주 방북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외연락부 실무진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북중 정상회담 준비 및 세부 일정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대외연락부는 북한과 전통적인 당대당 연락을 담당해왔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측은 정권수립 70주년인 9월9일에 시진핑 주석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시 주석 역시 이를 전후해 북한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주석은 부주석을 지냈던 2008년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으나 주석에 오른 후 북한을 방문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다. 

이미 3차례 중국에서 정상회담을 한 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에 시 주석이 답방하는 형태로 정상회담 형식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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