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빈곤층 도와

2018-08-17     안혜정 기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전 세계 경제를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논란이 많다. 암호화폐가 종이 화폐를 이기고 세계가 디지털화 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암호화폐 분야의 많은 기업들은 모든 산업에서 비효율성을 없애고 이로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재화와 서비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솔루션을 추구해 오고 있다.

 

하지만 이익 추구가 없이 블록체인이 선의 동력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NGO들이나 사회에 환원을 원하는 회사나 개인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21세기 전 세계가 직면한 큰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촉망받는 미래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월 유니세프가 시리아 내전에 영향을 받은 아동을 돕기 위한 생각을 고안해냈다. 전제는 간단했다. 여유 공간을 이더리움 채굴을 위해 할애하도록 PC 게이머들을 그래픽 카드로 등록하는 것이다.

 

게임을 하다가 쉴 때면 유니세프 프로그램이 가동되며 전쟁의 피해 가족들을 위해 기부금이 모인다. 게임 체인저 (Game Chaingers)라고 불리는 이 게임 프로젝트는 성공적이었다. 59일 만에 12천개의 컴퓨터가 참여를 했으며 유니세프의 시리아 난민 돕기 프로젝트에 85 ETH가 모였다.

 

세계 식량 프로그램 또한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빌딩 블록 (Building Blocks) 계획을 통해 빈곤 지역의 기아를 해결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1십만 명이상의 난민들이 수혜를 입었다. 지난 4월 벨기에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2백만 유로를 기부했다.

 

안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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