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통화 평가절하 동시에 암호화폐 ‘페트로’와 연동 결정

2018-08-15     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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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통화 평가절하 동시에 암호화폐 ‘페트로’와 연동 결정

베네수엘라가 액면가가 10만배 절하된 새로운 통화를 발행한다. 이와 동시에 국영 통화를 자국의 석유기반 국영 암호화폐인 ‘페트로(Petro)'와 연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텔레비전 방송과 트위터를 통해서 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단행과, ‘볼리바르'와 ‘페트로'의 연동 조치를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가 밝힌 바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은 올해 100만 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경제 성장율은 마이너스 18%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이같은 극심한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해 정부가 내놓은 방안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조치에 대해 회의적이다. 이미 암호화페 전문가들은 페트로에 대해 사기코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미국 재무부는 자국내 페트로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도 ”새 통화정책이 경제상황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번 정책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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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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