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농업 기술혁신 연구단지인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

2018-08-14     김건희 기자

전남 고흥군은 고흥만에 지식기반형 미래농업 기술혁신 연구단지인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만든 지능화 농장을 말한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와 습도, 햇볕, 이산화탄소 등을 최적 상태로 관리하고 농업 생산 효율 증가와 품질 향상으로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군은 순천대학교와 협력해 고흥만에 400억원을 투입, 30㏊ 규모로 지식기반형 미래농업 기술혁신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영농법인과 대학, 기업, 연구소 등이 연계한 기술혁신 집적단지로, 농업 관련 전후방 산업 실증연구, 빅데이터 분석, 전시·체험, 신품목 발굴 등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 제고하고 청년 유입 촉진이 기대된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복합 산업을 발전시켜 스마트 농업, 스마트 농기자재, 스마트 축산, 스마트 노지 채소 등 전국의 미래 스마트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흥군은 지난 13일 군청 흥양홀에서 '미래 스마트팜 추진단 발대식' 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공동추진단장인 김기홍 고흥 부군수와 성치남 순천대 생명산업과학대 학장을 비롯해 고흥군, 순천대, 전남테크노파크, 전남생물산업진흥원과 농업법인 관계자 등 전문가 20명이 참석했다.

스마트팜 추진단은 8월 중 고흥군-순천대 스마트팜 연구 등 관련 MOU를 체결하고 '지식기반형 미래농업 기술혁신 연구단지 조성 포럼'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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