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는 73.8억달러 흑자, 전년 대비 17% 감소

2018-08-03     정욱진 기자

2018년도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보다 16.8% 감소하며 6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부진한 해운업황으로 운송수지가 악화했고, 중국인 입국자 수 감소에 따라 서비스수지도 적자 폭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3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 국제수지(잠정)는 지난해 6월(69억4000만달러) 대비 4억4000만달러 늘어난 73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올해 5월 86억8000만달러보다는 13억달러 줄었다.

올들어 6월까지 누적 흑자규모는 296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356억5000만달러)에 비해 60억달러가 감소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가 100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94억2000만달러)보다 규모가 늘었다.

올해 6월 서비스수지는 24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26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를 구성하고 있는 운송수지는 4억6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입국자수 증가로 항공운송여객수입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5억3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6월 여행수지는 12억달러 적자로 전년동월(-13억9000만달러)에 비해 적자가 늘었다. 6월 입국자수는 128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99만2000명)에 비해 증가했다. 출국자수도 232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9만8000명)보다 늘었다.

한은에 따르면 6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38만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0% 증가했다. 일본인 입국자 수(23만5000명)도 40.2% 늘었다. 중국인과 일본인 모두 4개월째 증가세다. 이 때문에 여행수입도 13억6000만달러로 늘었다. 전월(12억9000만달러), 전년 동월(10억2000만달러)과 비교해 증가했다.

금융계정에서 외국인 주식투자(부채)는 올 상반기 8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차익실현 욕구와 함께 무역분쟁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등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부채성증권) 투자는 187억9000만 달러 증가해 지난해 같은기간(118억4000만 달러)보다 58.7%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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