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518.8억달러(+6.2%)'역대 2위',수입은 448.8억달러

2018-08-01     정욱진 기자

7월 수출액이 3·4·5·6월에 이어 5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은 518억8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했다. 

이 수출금액은 지난해 9월(551억2000만달러) 기록에 이은 역대 2위 성적이며, 5개월 연속 500억달러 돌파는 사상 처음이다. 

1~7월 누적 수출액은 3,491억 달러(+6.4%)로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하였으며,7월 수출 증가요인은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 주요국 국내총생산(GDP) 증가, 주력제품 단가 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철강․디스플레이․차부품․무선통신 등 10개 수출 증가, 증가한 품목 중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철강․컴퓨터 등 6개 품목 두 자릿수 증가 하였다.

반도체(103.8억 달러, +31.6%) 수출은 역대 4위 기록이며 3개월 연속 100억 달러 돌파, 일반기계는 최초로 5개월 연속 40억 달러 이상, 석유화학은 최초로 8개월 연속 40억 달러 초과, 석유제품은 9개월 연속 30억 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하며 호조세 지속 되었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미국․유럽연합(EU)․베트남․일본․중남미․중동․독립국가연합(CIS) 등 8개 지역 수출 증가 하였으며,지역 중 중국․일본․중남미․중동․CIS 등 5개 지역은 두 자릿수 증가 하였다.

특히 對중국(137.4억 달러, +27.3%) 수출은 21개월 연속 증가, 對일본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 원유 관련 품목 단가 안정세 등은 향후 우리 수출에 우호적인 여건으로 작용할 전망 하였으나,미․중 무역갈등 장기화,환율 변동성 확대, 긴축적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등에 따른 신흥국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수출에 불확실성 요인이 내재된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은 “미․중간 무역 갈등 고조와 주요국 수입규제 조치 심화 등 불리한 교역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이 역대 2위 실적 및 사상 최초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선전하였다”고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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