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친환경 제품이야기(14) 식음료, 마트에서도 이젠 친환경으로!

2018-08-01     조보람 칼럼니스트

‘플라스틱 대란’이 전 세계를 강타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플라스틱 발생률을 50% 감축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에 대해 식료품 업체에서도 플라스틱이나 비닐 등을 감축하고자 노력 중에 있다. 올해 안으로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도입하며 비닐 재질 감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고자 계획 중에 있는 일류 커피전문점의 모습을 보면 빠른 시간 내에 전국의 요식업에서 친환경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는 국내 제빵업계 및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 기업에서도 환경부와 1회용품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는 등의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였다. 따라서 비닐봉투 대신 종이봉투로 전환하면서 내년 1월까지 비닐 봉투 사용량을 80% 이상 감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개인 컵을 사용하면 혜택을 주는 등 재활용을 촉진하고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한다. 이렇게 되면 현재 1년 동안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빨대(21cm)는 약 1억8000만개로, 종이 빨대 도입 시 연간 지구 한 바퀴(약 4만km)에 해당하는 총 3만7800km 길이, 무게로는 126톤의 플라스틱이 절감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로 업체에서 검토 중인 친환경 종이포장재는 친환경 종이재질로 되어있으며, 벌집구조 형태로 손쉽게 말아서 비닐테이프 없이도 포장이 가능하여 부자재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현재 환경부의 정책에 따라 친환경을 지향하고자 하는 국내 업체에서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처음에는 롤 모양을 띠다가 벌집모양으로 길이가 늘어나게 되면 일반적인 비닐뽁뽁이 50m*17 개와 길이가 비슷하다. 롤 형태로 보관 시 폭은 1롤이 일반 에어캡 50m보다도 훨씬 적은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같은 양이 필요하다고 가정할 시 창고 공간 비용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공간 채움용과 쿠셔닝 용도의 종이포장재가 있으며, 규모 및 포장용도에 맞춤화된 포장시스템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사용 시 기업의 플라스틱 사용 규제 정책에 대해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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