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조스, 외부 감사기관으로 빅4 법인인 PwC 선정

2018-07-25     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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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조스 재단(Tezos Foundation)은 빅4 회계법인 중 하나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 PwC)의 스위스 지사를 재단의 회계감사 법인으로 선정했다고 월요일 밝혔다.
 
테조스 재단은 PwC 스위스 지사가 외부감사 기관으로서 재단의 재정 및 운영을 감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회계감사가 “블록체인 관련 기관이 빅4 회계법인의 피감대상으로 받아들여지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공식 발표에서 “우리 재단은 테조스 프로토콜, 생태계,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해, 재단의 건전한 운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뛰어난 외부 독립 감사를 통해 테조스 커뮤니티와 관계자들에게 재단 운영과 재무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테조스는 지난 달 테조스 네트워크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바 있다. 테조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거래가 검증주체(validators)에 의해 승인되었을 때 지분증명 컨센서스(proof-of-stake consensus)를 가동하는 방식이다. 현재 단지 26개의 검증주체가 있지만 이 숫자는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 블록체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PwC는 분산 레저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의 이용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해 사내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작년 11월에는 PwC 홍콩지사가 자문서비스 수수료를 암호화폐로 받기 시작했다. 또 지난 4월 PwC는 미국 노던 트러스트 신탁은행(U.S. custody bank Northern Trust)과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회계법인이 은행의 사설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PwC는 다른 빅4 법인인 딜로이트(Deloitte), 언스트 앤 영(Ernst & Young),   KPMG와 함께 대만의 금융정보서비스(Financial Information Service Co., FISC)에 의해 개발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평가에 참여한다고 지난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감사법인이 공기업과 협력사 간의 금융거래의 진위성을 확인하는데 사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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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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