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보상 블로그 메이벅스, ‘퀄리티 보너스’로 고객 충성도·콘텐츠 질 높인다

2018-07-24     김현주 기자

보상형 블로그 플랫폼 메이벅스(maybugs)가 회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퀄리티 보너스’시스템을 운영한다.

메이벅스는 일종의 ‘콘텐츠 보상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해당 사이트에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면 가상화폐인 ‘메이벅스 토큰’을 제공한다. 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즉시 현금화할 수 있다.

네티즌 사이에선 일상과 관심 분야에 대해 포스팅하거나, 글을 올릴 수 있어 생각보다 짭짤한 수익을 올린다는 소식이 들린다. 다수 이용자들도 메이벅스에 글을 올린 후 한 달마다 코인을 얻을 수 있고, 본인이 원하는 양만큼 현금화도 가능하다는 점이 서비스의 강점으로 꼽았다.

메이벅스 측은 여기에 퀄리티 보너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좋은 글은 더 많은 보상을 하겠다는 취지다. 방식은 복잡하지 않다. 회원가입 한 이용자가 한 달 동안 퀄리티 높은 글을 쓰면 월 말에 우수회원으로 승격된다. 우수회원은 일반회원보다 두 배 이상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반회원이 기사 한 개를 포스팅하면 100코인을 얻는다면, 우수회원은 200코인을 받게 된다.

우수회원은 메이벅스 전담 직원이 실시간으로 기사 품질을 모니터링해 선정된다. 기사길이와 재미, 정보성 등이 평가 기준이다.

실제 한 달 동안 꾸준하게 포스팅을 한 박종호(31·직장인) 씨는 “재미 삼아 올렸던 글 덕분에 어느날 우수회원이 됐다”며 “일반회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콘텐츠 제작에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개월 동안 꾸준히 활동한 K모 씨 역시 최근 한 달 간 70만 원의 토큰을 받았다며 메이벅스의 퀄리티 보너스 시스템에 놀라워했다.

메이벅스 측은 이 같은 퀄리티 보너스 시스템으로 회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품질 콘텐츠로 네티즌의 눈높이를 맞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퀄리티 보너스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운영된 후 메이벅스 홈페이지에는 보다 수준 높은 콘텐츠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단발성, 일상 관련 포스팅이 많았다면, 지금은 특정 주제를 선정해 꾸준히 글을 올리거나 다른 이용자들과 호흡하며 성의 있는 댓글을 쓰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 퀄리티 보너스 시스템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올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메이벅스 관계자는 “퀄리티 보너스 시스템은 콘텐츠의 합당한 보상은 물론 제작자에게 책임과 동기를 주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시스템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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