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친환경 제품이야기(11) 분리배출도 쉬운, 친환경 포장시스템

2018-07-02     조보람 칼럼니스트

분리수거 대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올해 4월 분리수거 대란으로 수거가 진행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혼란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진 것은 사실.

따라서 각 시, 도에서는 분리수거에 대한 방법을 안내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이미지

부산시에서는 유명 유투버들과 함께 다양한 분리배출방법을 알려주고 재활용품 친구들을 모아서 환경오염괴물을 무찌른다는 내용으로 10대 어린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도록 영상을 제작했다. 또 부산의 대표 캐릭터인 '부산언니'와 손잡고 재활용 분리배출 키워드 4가지인 '비운다. 헹군다, 제거한다, 섞지 않는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옥외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 및 부산언니 공식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홍보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TV, 라디오 등 기존 언론매체를 중심으로 한 광고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부터는 인터넷 스타 기용, 인터넷 매체(유튜브, 페이스북, 구글 등)를 통한 분리배출방법 홍보에 중점을 두는 추세이다.

분리배출을 할 때 분리배출마크가 표시되어 있고 이물질로 오염되지 않은 경우에 한해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이물질로 오염된 비닐이나 스티로폼 용기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고, 포장재로 사용된 스티로폼은 상표 등을 모두 제거한 뒤 배출해야 한다.

최근 택배량 급증으로 인해 늘어나는 에어캡. 그런데 에어캡은 이와 달리 분리배출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재활용품으로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친환경으로 바꾸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 그 예로 네덜란드에서 제조되고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친환경 종이완충 포장시스템이 있어서 화제이다. 벌집 모양으로 나온 종이완충제는 국제 산림협회 인증 하에 관리되고 있으며, MSDS 및 SGS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유해물질 걱정할 우려가 없다. 또한 2차 부자재가 필요하지 않아 효율적인 포장이 가능하여 인건비를 단축시킬 수 있다. 3자 물류업체, 대형 쇼핑몰, 자동차용품 등 기기 관련 업체에서도 분리수거 대란 및 환경부 방침에 대응하고자 친환경 포장시스템에 대한 관심 및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