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자금 모으기 위해 사모채권 고려 중

2018-06-29     안혜정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고 있는 포털 및 모바일 서비스 업체 카카오가 블록체인 계열사의 발전을 위해 투자자 유치 목적의 사모채권 제공을 고려 중에 있다고 블룸버그가 지난 628일 보도했다.

 

지난 3월 말 SNS 애플리케이션 운영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계획인 카카오 3.0의 한 일환으로서 도쿄에 사무소가 있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획 Ground X가 발표됐다. 블룸버그는 Ground X9월에 테스트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며 블록체인 플랫폼은 2018년 말 즘 가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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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nd XCEO 제이슨 한 (Jason Han)은 블록체인 플랫폼인 Ground X가 게임과 컨텐츠 공유 등을 위한 고객 서비스 회사와 협업을 통해 7월 경 자금을 모을 예정이라고 언급했으며 아직 어느 회사와 협업을 할 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은 Ground X의 구성과 관련해 유저가 독창적인 콘텐츠를 업로드 할 경우 암호화폐로 보상받는 스팀잇 등과 같은 서비스의 추가에 대해 언급했다. 한에 의하면 Ground X와 같은 서비스는 다른 블록체인 회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보다 더 실용적인 성격을 띤다고 언급했다.

 

Ground X는 규제를 벗어나기 좋은 일본에 위치해 있다. 한은 카카오의 5천만 유저가 위치한 한국에서는 ICO가 불법이라고 언급했다. 한에 의하면 Ground X와 카카오가 협업을 할 것이지만 카카오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블록체인 상에 둘 지는 아직 구체적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파벨 두로프 (Pavel Durov)의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텔레그램 역시 2018년 암호화폐 산업으로 발을 내딛었다. 공인받은 투자자만 참여하는 프리 ICO 라운드로 인해 17억 달러 자금을 모은 이후 공공 ICO 출시 계획도 취소했다.

 

한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설립이 더 이상 앞서가는 행보는 아니지만 회사가 블록체인 산업 내에서 아직 뒤처지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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