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심포지엄 ‘토큰 이코노미’ 행사 개최..블록체인 생태계 소개

2018-06-23     박재균 기자

정부의 규제로 투기의 대상으로 낙인찍혔던 블록체인이 새로운 생태계 조성으로 거듭나고 있다.

22일 블록체인 전문기업 싱코는 블록체인 심포지엄 ‘토큰 이코노미’를 개최하고 국내외 우수 ICO 업체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글로핀, 마이크레딧체인, 바이탈힌트 등 국내 업체와 스파이킹, 블록패스, 아이하우스 등이 해외 업체들이 참가하여 자사 비즈니스에 대해 발표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업종에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여유 신용, 개인정보, 부동산 자산, 음식 빅데이터 등과 연관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소개했다.

글로핀은 개인의 여유 신용을 블록체인을 통해 암호화폐(토큰)로 변환하고 이를 제1금융권을 이용할 수 없는 저신용자에게 빌려주는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저신용자가 빌린 신용으로 제1금융권에서 필요한 대출을 받고 제2금융권보다 저렴한 이자를 낸다는 것.

신근영 글로핀 대표는 “신용을 잘게 쪼개 146명 이상에게 빌려주면 손실을 피할 수 있다”며 “저신용자는 높은 금리에 신용등급이 점차 낮아지는 악순환을 피할 수 있고 고신용자는 평소 쓰지 않는 신용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레딧체인은 개인정보를 블록체인으로 거래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하면서 개인의 금융, 건강정보, 사회활동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통해 신용정보를 구축, 판매하는 사업을 소개했다. 즉 개인들이 자신에 대한 정보를 판매하면 그 수익을 돌려준다는 것.

또한 싱가포르의 스파이킹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시했다. 초보 투자자들에게 유명 투자자를 연결시켜주고 그들의 포트폴리오를 따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한편 바이탈힌트는 푸드 빅데이터를 활용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블록체인이 그간 투기의 대상으로 비난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실제 비즈니스가 탄생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이 새로운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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