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원, 아시아 4개국 성인지 정책개발 역량 강화 교육 실시

2018-06-19     정욱진 기자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은 6월 19일부터 7월 4일까지 아시아 4개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인권 및 여성정책개발 역량 강화 과정'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과의 협력교육(2016∼2018, 3개년) 중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수원국의 정책 환경·요구를 반영한 성인지 정책개발 역량 강화 심화교육으로 진행되며 네팔, 방글라데시, 라오스, 캄보디아 4개국의 공무원 및 젠더 전문가 2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 등 젠더폭력 이슈가 확산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과정의 특징으로는, 한국의 젠더 기반 폭력예방·양성평등 관련 정책사례 공유 및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한 권익 기반 현장학습 등 각국의 젠더폭력 예방을 위한 사례공유의 시간과 더불어, 참가국별 UN여성차별철폐협약 이행 사례발표 및 국가별 성평등정책 아젠다를 도출해내는 심화워크숍 진행 등을 통해, 개도국 공무원의 국가별 성인지 정책기획 역량을 제고할 예정이다. 

한편 협력교육 3년차(2018)를 맞이하는 이번 과정에서는,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이화-KOICA 석사과정 재학생들과 함께하는 '특별 젠더 프로젝트 워크숍'을 기획해, 글로벌 젠더 네트워킹을 통한 각국의 현황·이슈를 공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정책적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 마련과 함께, 향후 국가 간 지속가능한 협력 및 연대성 증진 방안을 고민하며 관계를 구축해나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원은 2005년부터 양성평등 의식 확산 및 성인지정책의 공유를 위해 국가 간 MOU 추진, KOICA 협력사업 등 다양한 국외교류 및 협력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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