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2주째 연속 하락

2018-06-07     정욱진 기자

서울 강남지역 11개구 아파트의 매매가격 하락세가 2주째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2018년 6월 1주(6.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10% 하락하였다. 

보유세 개편 논의, 대출금리 상승, 공급물량 증가 등 하방요인과 더불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수도권은 경기 과천이 36주만에 하락 전환, 성남은 보합 수준으로 소폭 상승, 서울도 직주근접 수요 및 정비사업, 청약시장 호조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하는 등 대다수 안정세 이어가고, 지방은 경기침체와 과잉공급이 맞물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지역별 혼조세로 미미하게 상승 또는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하였다. 

시도별로는 전남(0.06%), 세종(0.05%), 대구(0.04%) 등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울산(-0.26%), 경남(-0.25%), 강원(-0.17%) 등은 하락하였으며,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56개에서 55개 및 보합 지역21개에서 18개는 감소, 하락 지역99개에서 103개는 증가하였다.

서울은 0.02% 상승, 경기는 0.03%, 인천은 0.01% 하락하였다. 

강원도는 공급증가 영향으로, 경상권은 조선업 등 지역 기반산업 침체와 신규공급 지속으로 구매력 감소하며 하락하였고, 제주는 매수자 우위시장 지속되며 하락 전환되었으나, 충청권은 하락폭 축소, 대구·광주·전남은 상승세 지속, 세종은 상승 전환, 대전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하였다.

정비사업 및 신규분양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 이어가나, 강북지역 다수 상승세 둔화되고 강남3구는 하락세 지속되며 상승폭 축소되었다.

동대문구는 대단지 신규입주와 하반기 예정된 신규분양 기대감으로, 서대문구는 정비사업구역 인근 및 일부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였으나 상승폭 축소되었고, 노원구는 하락 전환, 용산구는 보합 전환되며 전체적으로는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영등포구는 정비사업 진척 및 분양시장 호조 등으로 상승하고, 금천구는 개발기대감 높은 금천구청역 인근 위주로 상승하였으나, 강서구는 상승에서 보합 전환되고 강남3구와 양천구는 하락세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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