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1천억 최첨단 축산물 종합처리센터 착공

2018-05-29     김건희 기자

장흥군은 지난 29일 장흥바이오식품산단에서 빛그린식품 축산물 종합처리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성 장흥군수, 남명효 빛그린식품 대표이사 등 관계자와 기관단체장,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장흥바이오식품산단 내 55,000㎡의 부지에 들어서는 축산물종합처리센터(LPC)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 투자규모는 1천억 원으로 정상가동 시 고용인원은 380명, 연 매출은 1,485억 원에 이를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2019년 12월 준공 예정인 이번 시설은 네덜란드식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일일 최대 돼지 3,000두, 소 300두의 도축이 가능하다. 

축산물 종합처리센터가 완공되면 축산물의 구매, 도축, 가공, 유통, 판매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장흥군은 축산물 유통경로 단축 및 도축 비용 절감은 물론 지역 축산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빛그린식품은 지난해 5월 전라남도, 장흥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주민협의를 거쳐 부지를 선정하고 협약 1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사업은 1단계 도축 및 경매, 육가공 시설을 완공하고 2단계로 햄, 소시지 등 식육가공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각종 가공 시설이 완공되면 3단계로 축산물 관련 가공업체를 추가로 유치할 방침이다. 

남명효 빛그린식품 대표는 "명품 한우 생산의 중심지인 장흥에 축산물 종합처리센터를 설립하게 돼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기업 발전은 물론 지역 축산업 발전까지 가져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빛그린식품 축산물 종합처리장 건립으로 축산농가의 실질 소득이 늘어 지역경제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 장흥군수는 "축산물 가공시설이 완공되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장흥바이오식품 분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장흥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빛그린식품이 29일 장흥바이오산단에서 축산물 종합처리센터 기공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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