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핀테크랩 '한국어음중개',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억 지분투자 유치

2018-05-15     장인수 기자

P2P 금융 플랫폼 나인티데이즈의 운용사인 한국어음중개는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총 4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중소기업의 매출채권(전자어음) 담보 상품을 취급하는 나인티데이즈가 기존 부동산과 개인신용 위주 P2P 시장에서 차별화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금융당국 중점 추진 과제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업 기반 지원에 부합하는 금융 서비스라는 점과 금감원 현장 자문단 1호 핀테크 기업이라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평가했다.

한국어음중개는 서울 핀테크랩 입주사 27곳 가운데 하나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온라인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P2P 중개플랫폼 '나인티데이즈'를 운용한다. 중소기업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은행권을 이용할 수 없을 때 부족한 자금을 중금리 전자어음 할인 방식으로 조달받을 수 있다. 투자자는 중소기업 매출채권을 담보로 90일 내외의 중금리·단기투자가 가능하다.

현재 서비스 9개월만에 약 145억원, 430여건의 중소기업 대출을 연 12% 가량에 중개하였으며, 지난 4월 한 달에만 88건, 약 24억원의 대출 회수금을 3,000여명의 투자자에게 분배 상환했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 핀테크 랩 개관 후 입주기업의 첫 번째 투자유치 성공이 2호, 3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입주기업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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