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검찰청, 바이낸스 등 13개 가상화폐거래소에 자료제출 요구

2018-04-18     손병학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뉴욕주 검찰총장(법무장관)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코인데스크(Coindesk)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에릭 슈나이더만(Eric Schneiderman) 뉴욕주 검찰총장이 주도하는 '가상화폐 인티그리티 이니셔티브'(Virtual Markets Integrity Initiative)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가상화폐 거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것이다.

뉴욕주 검찰은 이와 관련, 13개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과 프로그램 운용, 이해나 주요 이슈에 대한 충돌 등 관련 정보를 요청하는 서신을 발송했다.

가디언, CNBC, 코인데스크 등 복수의 외신들은 일제히 뉴욕주 검찰청의 가상화폐 거래소 조사착수 소식을 전했다. 

이번 조사는 에릭 슈나이더만(Eric Schneiderman) 뉴욕주 검찰총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며 지난 화요일 보도자료에 나온 조사대상에는 bitFlyer, Binance, itBit, Gate.io, Huobi.Pro, Bitfinex, Bitstamp, Bittrex, Kraken, Tidex, Poloniex 등 상위권 거래소 13개가 포함됐다. 

뉴욕주 검찰 총장 슈나이더만(Schneiderman)에 따르면 이 조사는 "소비자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내부 통제 및 보호 장치와 같은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가상화폐와 관련한 각종 사기행위를 비롯해 시장조작, 해킹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주 검찰은 가상화폐거래소에 오는 5월 1일까지 질문지에 대한 답변을 보내 달라고 요구했으며,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들 자료를 취합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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