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시장 촉각 곤두서

2018-04-16     김현주 기자

지난 3월 시장금리 다시 반등하고 나서 신규취급액 기준 오르고 잔액기준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기준이 되는 4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03~0.05%포인트 가량 오르면서 내일 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를것으로 보인다.

변동금리형 주택 및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는 코픽스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오늘 16일 잔액기준 코픽스가 1.78%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올랐으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82%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0.15%포인트 급등한 이후 올해 1~2월엔 0.01%포인트 내려가는 등 조정 분위기를 보이다가 이번에 0.05%포인트 오른 것.

코픽스는 은행권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하는 것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에 조달한 저금리 자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을 신규 반영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에 조달한 자금 금리를 나타내는데 지난달 시장 금리가 오른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파트 및 주택 담보대출금리를 비교해준다는 명목으로 금리비교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특정 금융기관을 밀어주어 대출을 유도하는 사례가 있어 당국의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홍보대행사를 통해 서로 경쟁적으로 언론기사를 쏟아내면서 대출을 유도하고 있으며, 금리비교를 해준다면서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 특정 금융기관으로 대출을 몰아주고 있는 것으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