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13개월만에 증가..한중관계 해빙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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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3     편집국

기획재정부가 '4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하고  지난달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3% 늘어 13개월만에 증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2월 59만명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한 중국인 관광객은 같은해 3월 36만명으로 줄어든 바 있다.

사드 배치로 중국이 한국 단체 관광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하면서 제주도 등 국내 관광지에는 중국인이 자취를 감춘바 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관련해서 기재부는 지난해 11월 부터 중국 북경과 산둥성 지방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 제한이 점차 풀리고 있고 , 지난달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이후 사드 보복 조치 해제를 시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고광희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지난달 증가로 전환됐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보고, 전반적으로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중 경제공동위원회가 2년만에 재개되기 때문에 관광객에 대한 협의 과정에 따라 숫자도 많이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광공업·설비투자 증가 등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지만, 실질적인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는 관광 관련 일자리 증가에도 관련이 있어 정부는 양국의 해빙 모드와 관광객 증가에 적잖이 기대하는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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