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피오오엔지 액셀레이터,상반기 6개 스타트업에 투자

2018-04-13     장인수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에스오피오오엔지(대표 한상엽)가 올 상반기 소셜벤처 모집을 통해 6개 회사에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스오피오오엔지는 2018년 4월 기준 36개 기업에 투자해 총 기업가치 5275억원을 만들어낸 전문적인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터다.

이번 모집에는 임팩트 투자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전년보다 2배 이상 많은 팀들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소셜 임팩트와 비즈니스 모델, 팀 역량 등 심사 기준에 따라 최종 선발된 6개 소셜벤처는 다음과 같다.

◎뉴베이스: 국내 유일한 도상훈련 프로그램 제작 기업으로 병원이나 소방서 등 중점기관에 훈련 키트를 제공한다. 재난 발생시 체계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물품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회 안전대응 시스템을 만든다.

◎미로(라스트오더): 당일 마감 음식물을 할인가에 제공하는 요식업 커머스 플랫폼이다. 판매자와 소비자 간 합리적인 거래를 돕고 음식 폐기물을 줄인다.

◎소리를보는통로: 기존의 음성언어를 문자화(Speech to Text)하는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만든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이 처한 소통의 장벽을 해소한다.

◎LS테크놀로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효율 오존 용해 정수 시스템(Tubular Ozone Dissolver System)으로 기존 대비 저렴한 가격에 더 좋은 수질을 만드는 시스템을 공급한다. 고가의 선진국형 정수 기술을 대중화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서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잇마플(맛있저염): 만성신부전증(콩팥병)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반조리 상태의 맞춤형 식단을 추천 및 정기배송한다. 식사요법에 어려움이 있는 콩팥병 환자들의 건강유지를 돕고,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춰 의료비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을 감소시킨다.

◎학생독립만세: 재정적인 문제로 배움을 포기하는 청(소)년 등을 위해 후불제 교육 중개와 교육비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은 경제적 여력이 있을 때 대출액을 상환하면 된다.

유보미 에스오피오오엔지 심사역은 “올 상반기 정기투자는 국내 젠더 관점의 투자의 첫 사례”라고 설명하며 “역대 최다 지원을 보인 이번 모집에서 선발된 팀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선발된 팀에는 시드투자(3천만원)와 3개월간 액셀러레이팅이 제공되며 오는 6월 데모데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