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가분양가 최고치 기록,3.3㎡당 3,306만원

2018-04-12     정욱진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전국 상가 분양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가격대가 높은 물량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공급된 상가 평균 분양가는 3.3㎡당 3306만원으로 통계 수집(200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논현과 마곡에서 총 7개 단지가 3.3㎡당 평균 4385만원으로 공급돼 전체 분양가 상승을 이끌었다. 경기·인천(3281만원)은 다산신도시·미사지구·동탄2신도시에서 29개 상가가 분양됐다. 이 밖에 지역에선3.3㎡당 평균 2873만원 수준에서 공급됐다. 

이번 1분기는 전국에서 총 53개 상가가 공급됐다. 비수기와 LH 단지 내 상가 공급 감소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0%가량 물량이 줄었다. 다만 100개 점포 이상인 대규모 상가 8개가 분양에 나서는 등 전체 점포수는 9% 많은 3287개로 집계됐다. 

이중 LH 단지 내 상가는 총 2개 단지 9개 점포(특별공급·재분양 제외)가 분양됐다. 통상적으로 1분기는 LH 단지 내 상가 공급이 유독 적다. 수도권에서 유찰된 점포들이 지난 2월 재분양에 나서며 신규 입찰이 진행되지 않은 것도 이유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상가가 쏠쏠한 임대소득 창출 수단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입지가 우수한 상가엔 자금력 있는 투자가 이어지는 등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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