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대표적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2018-04-10     김건호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청순한 이미지의 대명사인 발레리나가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폭력을 서슴지 않는 말괄량이로 변신한다.

국립발레단은 셰익스피어의 대표적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제목처럼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파두아의 부자 밥티스타의 말괄량이 큰딸 카타리나와 얌전한 둘째딸 비앙카의 결혼 소동을 다룬 작품이다. 왈가닥 카타리나를 현모양처로 길들이는 페트루키오의 팽팽한 공방전과 자매의 성격 대비가 웃음을 자아낸다.

이 작품은 드라마발레의 대가인 존 크랭코(1927~1973)가 안무한 2막의 희극발레이며 1969년 5월16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의해 초연됐다. 국립발레단은 존 크랭코 재단을 통해 공연권을 획득해 2015년 국내 초연했다.

말괄량이 큰딸 카타리나 역에 김지영·신승원·박슬기가, 그의 남편 페트루키오 역에 이재우·이동훈·김기완이, 둘째딸 비앙카 역에 김리회·심현희·박예은이, 비앙카의 구혼자 루첸시오 역에 허서명·박종석·하지석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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