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시화 에세이] (1) 한 마디 말의 힘

2018-02-02     신성대 칼럼니스트/작가

한 마디 말의 힘 

한 마디의 말에는 힘이 있다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도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도 한다


"너 오늘 참 대단하더라"
정말 칭찬을 해주고 싶어 한마디 던졌는데
그 말에 힘을 얻은 친구는
그동안 하는 일이 잘 되지도 않고
왠지 초라해 보이는 자신에 갇혀
마음에 골방에 앉아 자격지심으로 마음이 불안했다가
내가 툭 던진 한마디 말에
다시 힘을 얻고 무너진 자신을 세울 수 있어
너무 고맙다고 했다


그렇구나!
정말 그 친구에게 지금 필요한 말이
내가 애써 고른 말이 아닌
마음에서 진심으로 나온 한마디 말
그 짧은 칭찬의 말이라는 사실에
왠지 어깨가 으쓱해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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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뭔가 특별하고
뭔가 그럴듯한 말 한마디가
상대를 움직이고 상대에게 힘을 
줄거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래서 책을 읽거나 누군가 전해주는
멋진 말과 표현들을 
'언젠가 써 먹지않을까'해서
노트에 옮겨 적어 놓기도 한다


그러나 그 좋은 말과 표현들도
마음이 담기지 않으면
허공에 먼지처럼 흩어지고 만다는 것과
진심이 담긴 한마디 칭찬의 말이
사람의 마음을 바꿔 놓을 수 있음을
한 친구를 통해 새삼 깨닫는다


"오늘 당신이 누군가에게 마음으로 하고픈

칭찬의 한마디 말이 있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필자소개 

신성대

작가/ 칼럼니스트 

저서 : '별을따라가는 것과 산을 오르는 것' 

       '땅끝에서 피는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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