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 일본 시판허가 받아

2018-01-19     권순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LG화학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성분 ‘에타너셉트(etanercept 오리지널의약품,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LBEC0101(개발 코드명)’이 일본 후생노동성(Japanese Ministry of Health, Labour and Welfare)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시밀러 또는 동등생물의약품은 특허가 만료된 생물의약품에 대한 복제약을 말하는 용어로 바이오 복제약, 바이오제네릭(Biogeneric)이라 부르기도 한다. 일반의약품은 화학합성 제제로 저분자 화합물이라, 동일한 성분을 화학적으로 합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를 복제한 약품은 복제약(Generic)이라고 부른다.

LG화학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은 의약품은 ‘LBEC0101’이 최초로 LG화학은 2012년부터 일본의 ‘모치다제약(Mochida Pharmaceutical)’과 일본 공동 연구개발 및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LG화학이 오송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일본에 공급하면 ‘모치다제약’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영업에 강점이 있는 ‘아유미제약(Ayumi Pharmaceutical)’과 공동 판매 형태로 일본시장을 상대로 마케팅 전략을 편다는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LBEC0101’이 빠른 시간 안에 일본 내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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