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스타트업 구루핏, 신발 특화 아이템 선보여

2018-01-15     김현주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신발은 팔기에 매우 까다로운 아이템이다. 신발 모양이 각각이고 사이즈도 많기 때문이다. 반품이 많기 때문에 여간 손이 많이 가는 아이템이 아니다.

최근 오프라인보다 편한 온라인 신발 구매 경험에 도전하는 이커머스 스타트업 구루핏이 자신들이 판매하는 모든 신발을 직접 신어보고 평가하는 신발 특화 온라인 쇼핑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구루핏은 자체 분석을 해본 결과 온라인에서 주문한 신발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전체 주문의 절반에 육박하며, 이 중 사이즈가 맞지 않더라도 신발을 반품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는 고객이 77%라는 분석을 내녾??nbsp;이런 신발 쇼핑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에 나섰다.

구루핏은 한 달에 100켤레를 소비자가 직접 신어보고 평가하도록하여 모든 상품 페이지에는 해당 신발을 추천하는 이유뿐 아니라 객관적인 비평까지도 가감 없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구루핏에서 신발을 주문한 고객은 상품을 직접 받아 보고 마음에 들지 않거나 사이즈가 맞지 않을 시 30일 이내 얼마든지 무료로 반품이나 교환을 할 수 있어 왕복 배송비를 부담스럽게 생각해 딱 맞지 않는 신발을 그대로 신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는 철학이다.

구루핏은 또한 마케팅 측면에서도 혁신적이다. 정식 발매 일주일 전 판매하는 ‘얼리버드’ 상품에 대해서는 구매가의 30%라는 파격적인 적립금을 제공하며 발매 후 75일 이내의 상품에 대해서는 15%, 75일이 지난 상품에 대해서는 10%를 적립금으로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에어비앤비의 창업자들 처럼  단 한 켤레의 신발이라도 제대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발로 뛰겠다."며 “고객 기반을 확보한 후에는 사이즈 제안 알고리즘, 개인화 큐레이션 등 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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