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폴릭 이야기(7) 미오이노시톨과 엽산의 황금 비율 ⑤ 불임치료에 도움

2017-12-26     김혜원 칼럼니스트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피임을 시행하지 않는 부부가 정상적인 부부 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를 불임이라고 한다.

 

불임의 원인은 남녀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여성불임의 원인으로는 자궁내막증, 배란장애, 난관 수종이나 유착, 자궁내막염, 자궁근종, 면역학적 이상 등이 있으며, 남성 불임의 원인으로는 정자의 운동성 저하, 정자수부족, 정자 기형, 정계정맥류, 무정자증, 성기능 장애 등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불임 부부는 절대적 불임 상태보다는 수태 능력이 저하된 상태로 볼 수 있고, 가임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며, 여성이 나이가 많은 경우 생물학적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어 임신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생식세포와 자궁의 상태를 임신에 최적화 시켜, 수정 및 착상의 가능성을 최대화 시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015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불임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배란 장애를 일으키는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환자는 73만 명이며, 난임 여성 19만 명이 시험관아기(IVF)와 인공수정(IUI)을 시행한다고 보고되어 있다.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자료)

 

임신을 원하는 배란장애 환자의 경우 배란 유도를 위해 클로미펜을 사용하는데 임신율은 40% 정도이나 부작용으로 15~50%의 환자에서 자궁경관 점액이 질적, 양적으로 나빠지거나 혈관운동성 홍조, 골반통, 오심, 유방통이 보고되었으며, 시력장애를 호소하는 경우는 즉시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드물게 난소 과자극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고 다태 임신의 빈도가 증가한다.

 

 

약물 투여와 함께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 같은 보조생식술도 시행되는데 인공수정은 자궁경관요인, 면역학적 요인 및 남성 요인이 경우 이용되며, 인공수정의 경우 배란시기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임신율을 높이는데 중요하다.

그리고 체외 수정 시술을 하는 경우에는 임신율을 높이기 위해 다수의 질 좋은 성숙 난자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

 

2011년 European Review for Medical and Pharmacological Sciences에 게재된 Effects of Myo- Inocitol supplementation on oocyte’s quality in PCOS patient: a double blind trail에 의하며 40세 이하의 PCOS환자 34명에게 하루에 2번씩 3개월간 미오이노시톨 2000mg과 엽산 200mcg 섭취하게 한 후 난모 세포를 추출해 보았더니 지름 15mm이상의 난모세포의 수가 평균 12개 추출되었고, 미성숙한 난모 세포의 현저하게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배아가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짐을 의미하고 미오-이노시톨 성분이 난모 세포이 질 개선에도 영향이 있음을 보여 준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미오이노시톨과 엽산으로 만들어진 보조식품이 보조생식술을 시행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시술에 대한 순응도와 임신 성공률을 높여주고 배란유도제에 의한 반응인 과배란증후군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란 장애가 있는 불임환자의 경우 비만이라면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것이 배란 회복에 도움이 되며 임신준비 시부터 태아 신경관결손 기형을 예방하기 위해 엽산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은데 미오이노시톨과 엽산으로 구성된 제품이 체질량 지수도 낮춰준다고 하니 불임이 우려되는 가임기 여성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 미오이노시톨과 엽산을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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