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사회적 관심을 갖는 이상적인 형태, 소셜벤처를 아십니까?

민관이 함께 육성하는 소셜벤처 스타트업

2017-12-23     박재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문재인 정부가 지난 10월 18일 열린 ‘일자리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밝히면서 던진 화두가 있다.

“사회 서비스, 도시 재생, 소셜벤처 등 다양한 분야로 사회적 경제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겠다”

사회적기업과 일반 스타트업의 딱 중간 단계인 소셜벤처가 뜨고 있다.

소셜벤처(Social Venture)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한 기업 또는 조직으로, 창의성을 기반으로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나 일자리 제공하는 벤처회사를 말한다. 선한 마음을 가지고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벤처기업 처럼 이윤도 추구 할 수 있는 일석 이조의 형태이다.

이들은 단순히 금전적인 이익만을 추구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일반적인 사회적기업처럼 후원금에만 의지하지 않는다. 선한 수익 모델을 통해 사회를 이롭게 하는 것이 소셜벤처의 궁극적인 목표인것이다.

최근 정부에서도 2018년 소셜벤처펀드를 1천억을 조성해 놓으면서 소셜벤처 육성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민간 기업도 소셜벤처를 위한 지원에 동참하는 분위기이다. 금전적인 지원을 포함해서 자신들이 쉽게 제공할 수 있는 창업공간, 멘토링 등을 제공하면서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소셜벤처’를 집중한다. 

GS홈쇼핑은 청년들의 소셜벤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GS홈쇼핑의 신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사회적 경제 기업 '언더독스'와 사회적 금융기관인 '사회연대은행'이 함께 미디어·커머스 분야 소셜벤처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창업가를 육성하는 실전교육, 아이템을 선정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집중교육, 이후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성과공유 및 사후연계 단계로 구성되는데 컨설팅 전문가, 법률 전문가, GS홈쇼핑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서 내년 1월에서 7월까지 소셜벤처 창업가를 지원한다.

또 KT&G는 ‘상상 스타트업 캠프‘를 통해 소셜벤처를 지원하고 있다.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소셜벤처를 집중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창업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우수팀에게는 초기 사업비용과 사무실 입주비 등을 지원한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관련 부처와 단체에서는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연대회'등을 개최하면서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실제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창업공간, 자금,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제공하고 예비 사회적기업을 지정,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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