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동향 체크아웃

2017-12-19     김현주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블록체인은 가상화폐 핵심 기술이다. 말 그래로 블록을 연결한 모음이란 뜻이다.

 각 블록에는 일정 시간 동안 가상화폐 거래 내역이 담겨 있는데 이는 체인처럼 연결돼 인터넷에 접속한 여러 컴퓨터에 동시에 분산 저장된다.  장점은 데이터가 서버 한 곳에 모여 있지 않아 해킹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응용분야와 확장성이 높아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시장조사기관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스타트업 시장에서 미국의 비트코인(가상화폐) 등 블록체인 기업들이 전(全) 세계 거래액 가운데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밖에 영국 6%, 싱가포르 3%, 한국과 중국, 일본이 각각 2%씩 나눠 갖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코빗’과 ‘블로코’, ‘스트리미’ 등이 블록체인을 이용한 아이템을 사업화 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코빗은 국내 최초의 비트코인 스타트업으로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 지역 스타트업인 ‘㈜체인어스’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문서, 사진 등을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블록체인과 한류를 접목한 '스타코인'이라는 스타트업도 있다. 이들은 지난달 홍콩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커밍’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되고 있다. 

한편 미국 증시에서는 가상화폐나 블록체인 기술과 연관됐다고 하면 기업의 주가가 무조건 폭등하는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5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핀테크 기업인 롱핀의 주가는 블록체인 관련 업체를 인수했다는 소식과 함께 2700% 급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