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미래산업분야 스타트업 개발 나서

2017-12-15     정욱진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현대모비스가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공모전을 개최한다.

신기술 및 신사업 아이디어를 지닌 스타트업과 협력해 새로운 제품 개발과 양산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스타트업과 창업을 준비 중인 프로젝트 팀 등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신청 참여 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자동차뿐 아니라 인공지능,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시티와 로봇, 에너지 분야 등도 해당된다.

선발된 스타트업에 관련 개발부서를 매칭하면서 기술연구소, 서산주행시험장의 첨단 시험장비 등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공유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신기술을 실제 자동차부품에 적용해 육성하고 업계 기술 특허와 충돌 여부도 검토하는 등 스타트업이 독자 개발 상황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2월 초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8월까지 기술 육성 과정을 거쳐 10월께 시제품 데모와 사업성 검토를 받고 최종평가는 내년 하반기 기술시연회에서 이뤄진다. 현대모비스는 우수 업체에 지분 투자와 비즈니스 협업 등을 제안하고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협력 파트너로 등록할 계획이다. 

또 2019년 북미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현대모비스와 공동 출품 기회를 마련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별도의 스타트업 웹페이지에 선발 업체를 등재하는 등 후속 투자유치도 돕는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스타트업의 경우에도 현업부서와 연계한 협력 가능성 등을 최대한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백경국 연구기획사업부장 상무는 “정보통신기술 융합의 시대 변화에 맞춰 창의적 스타트업 생태계와 공생하면서 미래 신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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