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신기술 개발 110억원 규모 R&D협력펀드 조성

2017-12-15     정욱진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인천항만공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14일 총 11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중기부 55억 원, 한국국토정보공사 50억 원, 인천항만공사 5억 원을 각각 조성한다.

지난 2008년부터 조성된 이 협력펀드는 투자기업의 구매 수요가 있는 중소기업 기술개발과제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민·관공동투자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의 재원으로서 중기부와 투자기업의 1:1매칭으로 조성된다. 

투자기업은 신제품 및 국산화 개발과제를 발굴 ·제안하고 중기부는 이에 적합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개발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새로 참여해 중기부와 총 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중소기업과 힘을 모아 측량장비 국산화 및 공간정보시스템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공간정보산업의 발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기존 펀드운영에 참여하고 있던 투자기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조성된 총 20억원의 펀드로 5개의 중소기업 기술개발과제를 지원, 성공한 기술개발제품을 구매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기술협력은 물론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에도 기여했다.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협력펀드는 자금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R&D) 갈증 해소와 판로확보에 지원함으로써 대 ·중견기업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대표 사업이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세계화와 기술진보의 파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혁신성장이 절실하며, 이러한 혁신 성장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이끌어낼 수 있다"며 "앞으로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해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과제를 수시접수 방식으로 개편하고 지원규모도 확대하는 등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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