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대출 누계 2조1,400억원 돌파

11월새에 세배 증가..플랫폼 업체도 200개 넘는 가운데 40여개 영업 개시 준비

2017-12-01     박재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관계당국의 규제성 가이드 라인 설정과 법적 근기 마련으로 운용에 제동이 걸렸음에도 P2P대출 시장이 갈수록 안정적인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P2P대출은 2015년도 말에 393억원의 대출 실적을 보인 가운데 출발하여 2016년말에 125개 업체에 약 7,000억원의 대출 누계를 보였다.

 그러던 대출 누계가 11월말에 2조1,400억원을 넘겨 무려 3배나 증가 되었는데, 이는 그 동안의 부동산담보에 치우친 대출 구조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P2P플랫폼 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투자 실행 및  실질적인 혜택에 기인한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또 플랫폼 회사들도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11월말 현재 실질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회사가 200여개로 파악 되고 있으며, 영업 개시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도 40여개 회사가 산견되고 있어 비즈니스 경쟁이 그 어떤 핀테크 분야 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플랫폼 운영사들은 자신들만의 특화 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하여 보다 세련되고 업그레이드 된 상품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어음 할인, 이사 자금, 경락잔금 대출등에서 보듯이 특이하고 틈새 시장이 존재하지만 기존의 금융기관에서 취급하기가 모호한 상품이 출시 될 전망이다. 

 특히 소규모의 가게를 오픈 할 경우 실질적인 대출의 필요성 보다 마케팅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는 더더욱 이 시장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P2P금융투자협회 임명수회장은 “대출 금액의 급격한 증가는 필연적으로 부실의 우려를 크게 한다. 그러나 향후 플랫폼 업체들의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하여 관리 및 상품 개발에 진력한다면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장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P2P금융투자협회에서는 이러한 플랫폼업체들의 안정적 상품 개발을 위하여 전국적으로 1,5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금융 직무 교육을 실시할 것이며 또한 고객의 신뢰성 확보를 위하여 서강대학교 컴플라이언스센터와 함께 금융인으로써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금융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실시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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