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 체제로

2017-11-24     이서진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문재인 정부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홍종학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명예교수(58)를 임명한 가운데 홍종학 장관의 성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홍 장관은 재별 개혁을 주장한 진보 경제학자로 인천 제물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전했다.

장관 후보로 지명되기 전 그는 가천대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으며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에서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소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 산업 분야의 대표적 진보 성향의 담론을 펼치면서 2012년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당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앞장서면서 민주당의 대표적 경제통으로 주목받았다.

홍 장관은 올해 조기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지내며 공약집 ‘나라를 나라답게’ 구성에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임명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월 새 정부에서 처음 출범 이후 넉달 넘게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되면서 나타났던 업무 불만 누적에 종지부를 찍었으나 홍 후보자 임명 강행에 대한 야권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신임 헌법재판소장과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내년 개헌 논의에 야권이 공조해서 비협조적으로 나설 공산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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