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과 세계기업가정신주간 이모저모

2017-11-21     박재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최근 기업가정신이라는 말이 많이 쓰인다. 일반적으로 기업가정신이란 기업의 본질인 이윤 추구와 사회적 책임의 수행을 위해 기업가가 마땅히 갖추어야 할 자세나 정신을 의미한다. 

또 사회적기업가정신이라는 말도 있다. 기업가정신과 사회적기업을 적절히 혼합한 개념인듯 하다. 이 사회적기업가정신(Social Entrepreneurship)이란 일반기업처럼 이윤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이윤의 대부분을 재투자하는 기업가정신을 말하며, 주로 일자리 마련, 사회통합, 교육 등 서비스 제공 및 지역경제 지원 등 삶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첨을 두고 있다. 

기업가정신을 기리기 위한 특별한 주간도 있다.

'세계기업가정신주간'은 미국 GEN(Global Entrepreneurship Network) 주도로 매년 11월 셋째주 회원국 각국이 동시에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기업가정신 확산 및 교류 행사이다. 매년 전 세계 160개국에서 35,00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해 까지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따로 열던 것을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차관 최수규)가 후원하고,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남민우), 세계기업가정신네트워크(GEN, 회장 조나단 오트만),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산업정책연구원(이사장 김태현)이 공동으로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드래곤시티(아코르 앰버서더 용산호텔(용산구) 5층 그랜드볼룸)에서 행사를 갖었다. 

국내외 기업가정신 전문가와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세계기업가정신주간 행사에는 ‘오늘의 도전으로 내일의 가치를 깨우다’라는 주제로 개막식, 컨퍼런스 등 토론회, 체험형 기획행사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건양대(총장 정연주)는 김경한 호텔관광학부 교수가  ‘세계기업가정신주간’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인 기업가정신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김경한 교수는 창업교육센터장으로 재직하며 학생창업 관련 교육 기획 및 운영을 주도했다. 또 전국 최초 전교생 필수 창업강좌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및 취창업동기 유발학기 시행, 지역사회 학생창업 기업 기부 및 다양한 행사 참가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확산한 공로로 포상을 받았다.

또 동국대 성창수 교수가 이날 ‘기업가정신 교육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성창수 교수는 대학 창업교육에서 실제 현장에서 활약하는 기업의 대표가 멘토로 참여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학생들의 참여활동으로 해결해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공과대학 전공강좌에 설계해 운영한 점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아이티앤베이직 민경욱 대표는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아이티앤베이직은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소통시스템 심플로우를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데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모두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핵심 창업기업으로 꼽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중소벤처기업부 한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센 변화의 물결 앞에서 이번 세계기업가정신주간 행사를 시발점으로 도전과 창의에 기반을 둔 사업가 정신이 사회전반에 퍼진다면 혁신성장은 물론, 여러가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초석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기업가정신과 사회적기업, 그리고 사회적기업가정신과 스타트업의 기업가정신에 대한 각종 행사와 포럼, 학술회의나 기업의 지원등의 빈도수로 볼때 이러한 기업가정신 관련 키워드가 최근 핫한 트렌드 중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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