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타트업 에스엔비아,R&D자금 9억원 투자 유치

2017-11-10     김현주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부산시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보육 중인 유망 창업기업인 ㈜에스엔비아가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최대 9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10일 밝혔다.

팁스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 아이템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들을 선발해 지원한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엔젤투자자와 전문 벤처케피탈(VC) 등으로 구성된 민간 운영사가 집중육성 프로그램을 지원을 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에스엔비아는 포스텍기술지주회사로부터 1억 원의 투자유치와 함께 올해 11월 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고, 앞으로 2년간 약 7억 원의 투자유치를 받아 사업화를 더욱더 가속화 시킬 계획이다.

부산혁신센터의 보육기업인 ㈜에스엔비아는 화장품 및 의료기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11월에 설립됐다. 창업한지 1년된 ㈜에스엔비아는 '함입형 마이크로니들 원천기술'을 개발해 투자유치까지 성공했다. 이 기술은 다양한 유효약물을 안전하게 체내로 전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의료용 초소형바늘 플랫폼으로, 의료업계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평가받고 있다.

한편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한 ㈜에스엔비아는 원천기술과 상용화역량을 인정받아 국내 벤처업계 최초로 부산대표 창업기업, 연구개발투구진흥재단의 연구소 R&D지원사업, 기술보증기금 U-TECH 밸리 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에도 후속 투자에 관해서 적극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내 우수한 기술 창업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육성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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