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유럽진출시 국내와 동일한 기술 평가시스템 적용

2017-11-02     정욱진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중소벤처기업부(차관 최수규, 이하 ‘중기부’)는 “11월 2일에 지난 20년간 발전시켜온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규옥)이 기술평가시스템을 유럽투자은행과 유럽 혁신중소기업 평가에 활용하도록 하는 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기술평가사업 20주념 국제심포지엄' 기념식 행사를 계기로 이루어졌으며, 기술평가시스템의 해외진출은 베트남, 태국, 페루에 이어 4번째 협약이다.

그 동안 기술평가시스템은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사업)」을 활용하여 개발도상국을 위주로 전수하였으며,개도국 위주의 전수에서 벗어나 EU내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시범 적용하게 함으로써 국내 기술평가 시스템이 세계적 수준에 다다랐다는 평가다.

유럽투자은행은 EU내 최대 규모의 금융기구로서 EU 회원국 기업에 장기자금(개발자금, R&D 자금 등) 제공 및 벤처투자(모태펀드), 중소기업 보증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우리나라 벤처·중소기업의 EU 진출 시 국내에서와 동일한 기술 평가시스템을 적용받게 되어 현지 자금조달 시 이점으로 작용되고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술혁신 정책 및 기술평가 방법론에 대한 최신 정보교환 등 양 기관간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부 관계자에 따르면 “금번 성과는 기술보증기금이 2011년부터 EU 측과 꾸준하게 접촉하고 상호 신뢰가 쌓여 이루어진 결과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국가와 접촉을 늘려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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