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의 중국 스타트업 투자

2017-10-29     김현주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미래에셋그룹이 중국의 O2O업체에 지분투자를 한다.

대형 IB(투자은행) 지정을 앞둔 미래에셋그룹의 자회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캐피탈은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130억 규모의 사모펀드로 中 유니콘 기업 중 하나인 '메이퇀뎬핑'에 지분 투자 형식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메이퇀뎬핑’은 중국의 O2O(Online to Offline) 기업으로 항공권‧호텔 예약, 음식 배달 서비스 등을 서비스하며 거래 대금은 30조에 이른다. 

4조5000억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프리IPO(기업공개)에는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싱가포르투자청, 세쿼이아캐피털 등 유수의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했으며 미래에셋은 지분 1% 미만인 130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자본이 중국 유망 스타트업 기업 상장 전 지분투자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미래에셋의 중국 스타트업 투자의 포문을 연것이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앞으로 국내 증권업계가 중국 스타트업 발굴에 나서는 분위기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있다.  

 실제로 미래에셋은 벤처투자를 위해 네이버, GS리테일 등과 함께 신성장펀드 조성 및 네이버와 각각 5000억원을 들여 자사주 투자 등을 단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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