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금융 스타트업 '한국신용데이터'에 40억 투자

2017-10-25     김현주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카카오는 금융기술 스타트업 한국신용데이터에 40억원을 투자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간편 회계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금융기술회사다. 캐시노트는 지난 4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고객사 2만3000여 개와 관리매출 4조원을 돌파했으며 월평균 성장률이 90%에 달한다.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모든 기능을 카카오톡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카카오는 한국신용데이터가 보유한 캐시노트 서비스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캐시노트 고객사들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개설해 모바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개설한 중소사업자들이 캐시노트로 매출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중소사업자 대상 재무, 회계 솔루션 영역에 대한 카카오의 공식파트너로서 함께할 예정이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거대한 오프라인 시장을 혁신해가는 과정에서 카카오라는 훌륭한 파트너를 맞이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중소사업자에게 모바일에 가장 잘 스며든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호 카카오 카톡사업전략담당 이사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카카오톡 기반으로 독자적인 간편회계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카카오는 캐시노트가 중소사업자들의 필수 서비스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기술 및 마케팅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