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유럽 스타트업에 투자 확대

2017-10-20     정욱진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의 ‘K-펀드 1’에 1억유로(약 1340억원)를 추가 출자하며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투자 행보를 가속화한다고 20일 밝혔다.

K-펀드는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과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쉬가 설립한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이 운영하는 기금이다.

네이버와 라인은 지난해 9월 코렐리아 캐피탈의 유럽 투자 펀드 'K-펀드 1'에 각각 5천만 유로씩, 총 1억 유로를 출자한 바 있다. 네이버는 펀드를 통해 유럽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가능성 있는 기술 및 서비스 기업을 발굴, 투자를 진행해왔다.

지난 1년 간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은 하이엔드 음향기기 제조 기업 드비알레(Devialet), 인공지능 기반 음성 인식 플랫폼 스닙스(Snips), 리쿠르팅 플랫폼 잡티저(Jobteaser), UX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애이비테이스티(AB Tasty)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 서비스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이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네이버는 코렐리아 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및 사업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지닌 기업을 일찍이 발굴해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대상 기업에 대해 재무적인 투자뿐 아니라 네이버, 라인의 서비스 개발 노하우, 아시아 시장에 대한 성공 경험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

또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은 한국과 유럽의 스타트업들의 기술 교류를 증진시키고 한국의 스타트업들도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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