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벤처ㆍ스타트업 160억원 전용 펀드조성

2017-10-16     장인수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대구지역 벤처ㆍ창업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160억원 규모의 신규펀드가 조성된다. 

올해 초부터 지역 기반의 투자사 육성과 신규 창업펀드 조성을 추진해온 대구시는 최근 수도권에서 활동하던 펀드매니저 4명을 영입, 주식회사와 조합이 결합한 법인형태의 인라이트벤처스(유)를 설립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로, 정부 추경예산 8000억원을 투입해 혁신형 창업·벤처기업 투자가 연내에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통과 후 7월25일 공고 후 서면심사, 현장실사, 대면평가를 거쳐 지난 10일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인라이트벤처스(유)를 운용사로 청년창업분야를 신청, 3: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돼 모태펀드 출자를 받게 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그 간 창업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돼 창업기업이 투자유치를 위해 수도권으로 이탈하거나 후속 투자유치를 못해 지속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등 지방의 창업투자 환경은 열악한 실정이다. 

이런 창업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구시는 연초 지역기반 투자사 육성과 신규 창업펀드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지역 투자사 설립을 위해 지역 투자 경험이 있고, 젊고 유망한 수도권 펀드 매니저를 지속적으로 섭외해 지난 7월 10일 4명의 전문심사역이 인라이트벤처스(유)를 설립,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 입주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벤처ㆍ스타트업 펀드 운용을 통해 벤처창업기업의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에도 많은 투자심사역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벤처창업기업이 대구로 창업하러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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