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사물인터넷 활용 플랫폼 구축

2017-10-09     박재균 기자

부산항이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물류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창조경제센터,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부산항 물류관리를 위한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무선통신을 이용 트레일러에 장착된 위치표시장치(GPS)와 센서를 통해 트레일러의 이동방향과 위치, 화물을 담은 냉동 컨테이너 내부의 온·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물류 수송을 한층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항만공사는 개발된 플랫폼을 우선 환적화물 운송 효율을 높이는 데 적용하고 수출입화물 등으로 적용 대상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부산항을 입출항하는 모든 화물의 위치 등에 관한 정보를 화주, 운송대행업체, 터미널 운영사, 선사, 운송사, 트레일러 기사 등이 공유할 수 있게 되면 화주나 운송대행업체는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화물 위치와 컨테이너 내부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터미널 운영사는 화물이 언제 터미널에 도착할지 예상해서 하역의 효율성을 높이고, 운송사와 트레일러 기사는 터미널의 혼잡 정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이 플랫폼은 화물과 차량 외에 선박 등에도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예·부선과 급유선 등 소형선박의 입출항 및 계류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이라며 "사물인터넷을 활용하여 서로 정보를 교환·공유함으로써 부산항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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