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엔'운영 꿈꾸는다락방,8억 투자 유치

2017-09-27     박재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카카오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는 외주 연결 플랫폼 '캐스팅엔(CastingN)'을 운영하는 꿈꾸는다락방에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총 8억원 규모로 케이큐브벤처스, 플랜트리파트너스, 서울산업진흥원(SBA)이 공동 진행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6억원을 투자했다.

꿈꾸는다락방이 운영 중인 캐스팅엔은 일반 기업과 전문 외주 업체를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이다. 마케팅, 채용, 디자인 등 외주가 필요하지만 우수 외주 업체에 대한 접근성과 협상력이 부족한 중소 및 벤처 기업이 주로 이용 중이다. 현재 캐스팅엔에 등록된 기업 고객 수는 1,300여 개에 달한다.

캐스팅엔은 인맥 중심이 아닌 역량 기반 평가로 중개를 진행함으로써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의 장을 제공한다. 기업이 원하는 형태의 외주를 등록하면 캐스팅엔 플랫폼 내 최적의 조건에 적합한 외주 업체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자 유치 이후 캐스팅엔은 직무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오프라인 직무 교육을 자체 진행하는 등 기업 실무자에게 유용한 B2B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용성남 꿈꾸는다락방 공동대표는 "캐스팅엔은 연 100조 이상의 국내 외주 거래 시장에서 인맥 위주로 이루어졌던 외주 거래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플랫폼"이라며 "기업 대 기업을 연결하는 데 필수인 투명하고 신뢰성 높은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케이큐브벤처스의 정신아 파트너는 “외주를 요청하는 기업뿐 아니라 외주 업체 입장에서도 역량 보유에 집중하고 신규 고객을 쉽게 유치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판단된다. 앞으로 캐스팅엔이 기업 간 외주 거래의 혁신을 이끌며 해당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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