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CEO 탐방] 인공지능 기반의 최적 의사 선택 플랫폼

파이낸스투데이 Vision 스타트업 탐방

2017-09-27     박재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료 기술과 미국, 일본 대비 저렴한 의료비는 한국 의료 관광의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의료 관광은 답보 상태이다.

국내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찾는 외국인에게 예약 및 결제, 사후관리 등에 대한 의료 맞춤 서비스와 문화•관광•숙박•교통 등 전 산업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면 어떨까?

㈜신뢰와의료 오유진 대표는 서울 동북권역 창업메카로 자리 잡은 성신여대 창업지원단(단장 변혜원)의 창업선도대학 프로그램에 “해외환자유치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노크를 했다. 그리고 창업선도대학 창업팀에 당당히 선정 되었다.

그는 한국의 앞선 의료 기술과 효율적인 시스템에 비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우수한 의사를 환자들에게 직접 알리고, 원격으로 현지에서 방문전 상담과 귀국 후 사후관리 상담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해외 현지 환자는 현지 에이전시에서 추천한 의사에게만 진료해야 하는 폐쇄적인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고, 우수 의사의 변별력이 부족한 에이전시는 수수료가 높은 병원 혹은 친밀도가 높은 병원 중심의 추천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의사 선택권이 에이전시에서 환자로 이동하면 가격 거품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므로 고객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원격으로 이루어지는 현지에서 방문 전 상담과 귀국 후 사후관리 상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술을 알리고, 의사가 고객을 직접 유치할 수 있는 툴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단기적으로 인도, 말레이시아 수준까지 성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의료 관광 시장 규모는 3조 4천억원 수준이다. 중장기적으로 접근 가능한 CRO(임상시험)시장, 제약회사 마케팅 시장 까지 고려해 보았을 때 총 8조원대의 시장이 된다.

Start-Up이 도전해 볼만한 충분한 시장이다.

오유진 대표는 “이번 성신여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최적 의사 선택 플랫폼이 완성되면, 2022년 국내의료관광은 약 3200억 원~1조2천5백억 원의 국내 추가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말한다.

서울 동북권역 창업인프라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성신여자대학교는 2013년부터 변혜원 창업지원단장을 중심으로 창업자 발굴 , 보육은 물론 매출과 투자 중심의 창업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사업경험이 풍부한 지상철 부단장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 출신 임직원들이 전문 멘토로 참여하여 창업전문기관으로 입지를 구축하여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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