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마트벤처캠퍼스를 소개합니다.

2017-09-22     박재균 기자

대구에서 내놓으라하는 스타트업의 공통점이 있다. 아이디어 괜찮고 투자 유치 좀 한다 싶은 대구 출신의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옛 대구스마트벤처창업학교) 출신이다.

 지난 2013년 동대구벤처벨리에 설립된 대구의 대표적인 창업지원기관인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는 최근 언론에도 많이 소개되면서 ‘창업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스마트벤처캠퍼스는 소프트웨어·앱·콘텐츠 등 지식서비스 분야 기술창업을 지원해 모두 229개 창업기업을 배출, 이들을 통해서 69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고, 모두 410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외부의 VC로부터 모두 39건 51억원의 후속 투자도 유치했으며 교육기간(6~7개월) 중 창업 팀당 매출액은 지난 2013년 2,100만원에서 지난해 9,800만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스마트벤처캠퍼스 입교 경쟁률은 5대 1을 기록했으며 올해 입교자의 60%는 대구·경북이 아닌 타 지역 출신자들이었다. 그만큼 전국적으로 소문이 났다는 증거. 현재 제5기 31개 창업팀을 지원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창업팀에 대한 직접투자 및 글로벌 진출지원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되어 창업투자사(액셀러레이터)가 우수 창업팀에게 직접투자와 함께 창업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실제로 대구 스마트벤처캠퍼스 소속으로 정민혁 ㈜인업 대표는 페이스북을 이용한 의료분야 입소문 마케팅(viral marketing) 분야를 개척, 연간 1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고 김태현 어썸나인 대표 역시 페이스북 마케팅 이벤트 앱을 통해 10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하며 성장하고 있다.

또한 채덕병 ㈜삼쩜일사 대표는 스마트 토이 로봇, 카미봇을 개발, 미국, 일본에서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고, 중국, 캐나다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임완섭 ㈜웰릿 대표는 인공지능 로봇 뮤지오를 개발, 일본 진출 및 소프트뱅크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많은 창업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