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확대

문체부, 기업은행, 기보 업무협약 체결

2017-09-22     정욱진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22일(금) 오후 2시,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콘텐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금용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문체부, 기업은행, 기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콘텐츠 산업의 창업, 일자리 창출 및 한류 확산을 위한 유망 콘텐츠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하고 콘텐츠 기업 대상 저리의 보증부 대출 상품 제공(600억 원 규모), 콘텐츠 기업, 해외 진출 지원 펀드 공동 조성(1,000억 원 규모) 등 콘텐츠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에 합의하고, 사업의 세부적인 사항은 협약 기관 간 후속절차를 통해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국내 콘텐츠 기업 90% 이상이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중소 업체이며, 은행 대출 시 활용할 담보가 부족해 금융권 대출 심사 기준을 통과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한 콘텐츠 개발 기간 중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재무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고 , 이는 금융권에서 투자·대출을 기피하는 요인이 되어 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문체부는 이를 개선하고자 콘텐츠 프로젝트 대상 완성보증 제도 운영, 문화콘텐츠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해 콘텐츠업계에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신용보증기금이 콘텐츠 발전 단계별로 보증을 지원하는 ‘융·복합 금융 지원 제도’를 출시하는 데 합의하면서, 콘텐츠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금융제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콘텐츠 산업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지만, 튼튼한 산업기반 조성의 핵심인 재원 공급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으로 문체부는 콘텐츠 기업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회사를 키워나갈 수 있는 자금을 좋은 조건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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